한공주, 독립영화 최단기간 10만 관객 돌파 흥행몰이

2014-04-26 14:41

한공주 포스터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한공주'가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공주'는 개봉 9일 만인 지난 25일까지 누적관객수 10만4976명을 동원했다.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관객을 돌파의 기록이다. 앞서 한국 독립영화 화제작 '똥파리'(2009),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이 각각 19일, 10일 만에 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한공주' 는 씻기 힘든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망 다니는 소녀와 그 소녀를 따뜻하게 받아주지 못하는 사회를 진심으로 담아내 감동적이라는 평이다. 제3회 베를린 한국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한공주'의 주연을 맡은 배우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악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26년', '우아한 거짓말'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