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류현진 묵념, 기부·사인회 이은 그의 마음

2014-04-23 19:27

류현진 묵념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묵념을 하면서 세월호를 향한 그의 애타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팀 동료들과 함께 모자를 벗고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세월호 피해자와 가족을 생각하는 류현진은 묵념에 앞서 기부와 사인회를 통해서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기부의사를 밝힌 류현진은 "멀리서나마 사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사고 피해자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사인회를 개최했다. 류현진의 사인을 받은 다저스 팬들은 자유롭게 기부금을 냈으며 이날 수익금은 모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류현진의 묵념과 기부, 사인회에서 류현진이 먼 타지에서도 한국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한편,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50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52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