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일본에서 발생한 5년전 유사 사고와 승객 피난 대응에 큰 차이 (아사히)
2014-04-22 10:56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로 다수의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에서 5년전에 발생한 유사사고와 승객 피난 대응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유사사고는 2009년 11월에 미에현(三重縣) 앞바다에서 발생한 아리아케호 사고로 항행중에 높은 파도를 만나 선체가 기울어 싣고 있던 콘테이너가 무너져내린 사고다. 최종적으로 배는 좌초해 침몰은 면했다.
그러나 승객 7명과 승무원 21명은 전원 무사했다. 비수기로 승객이 적었고, 배에 문제가 발생한 뒤 선장이 35분이내에 승객을 모두 밖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선장은 끝까지 배에 남고 마지막으로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됐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콘테이너를 효과적으로 고정하지 않았던 것은 문제였지만 선장이 지휘하는 태세가 잘 구축돼 있어서 대응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사고 후 대응을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콘테이너를 효과적으로 고정하지 않았던 것은 문제였지만 선장이 지휘하는 태세가 잘 구축돼 있어서 대응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사고 후 대응을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