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서 세계 최대 규모 PC플랜트 준공
2014-04-17 10:47
잠실운동장 3배, 연간 55만명 일자리 창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화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엔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미 알 아라지 NIC 의장, 조정원 이라크대사,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비스야마 신도시 주택 10만가구 건설을 위한 것으로 잠실운동장의 3배 크기인 66만㎡ 면적에 세워졌다. 아파트 외벽과 내벽, 슬래브 등 콘크리트 자재를 생산하는 3개 동으로 구성됐다. 하루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은 6400톤, 레미콘 트럭 430대에 이르는 양으로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이 공장에서 생산된 콘크리트 자재를 활용해 2달에 4000가구 꼴로 아파트 단지를 지을 수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주택 건설공사 외에 인프라시설에 대한 15억달러 규모의 추가공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 80억달러 규모의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