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19구조단, 진도 여객선 침몰현장에 구호인력 및 순시선 2척 급파

2014-04-16 16:3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현장에 119구조단 선발대 20명 및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 긴급 구호지원활동과 함께 부상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병원시설에 대한 긴급 전력 점검을 실시했다. 한전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38톤, 17톤급)은 조난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돕고 있고, 한전 119구조단 선발대 20명은 구조자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병원 후송 등의 지원활동,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또 진도 팽목팡 대합실 등 해남, 목포 8개 병원에 한전 지원인력 51명 및 발전차량을 지원해 전력설비를 긴급점검하는 등 구호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발벗고 나섰다.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향후 부상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선발대에 이어 본진 약 50명을 긴급 편성, 현지에서 추가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