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조선·해양레저산업 관련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2014-04-15 17:00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왼쪽)과 김진극 탱크테크 부사장이 15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는 15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에서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대 탱크테크 등 38개 조선·해양레저산업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산업단지에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를 육성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극 탱크테크 부사장 등 38개 기업 대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심덕섭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성수 군산부시장, 나의균 군산대 총장, 심좌근 한국농어촌공사 개발본부이사, 김기정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김종률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장, 이금환 새만금산학융합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새만금개발청의 주관하에 국내 기업과 체결한 최초 협약이다.

새만금에 투자의향이 있는 탱크테크 등 38개 기업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내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에 총면적 36만㎡, 1065억원을 투자해 조선·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공장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인 자원을 하기로 했다.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조선·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의 원활한 설립과 지속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대학교·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전문인력 양성 및 조선·해양레저 기자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새만금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을 적기 구축하고,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해각서 체결 외에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가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원 및 인재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디자인 설계 전문회사인 미국 커닝햄그룹 한국 지사 니나 안(Nina Ahn) 부사장을 초청해 해외 워터프런트(Waterfront)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니나 안 부사장은 새만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새만금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녹색수변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조선·해양레저산업은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새만금이 조선·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