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 동향
2014-04-15 09:52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4월 둘째 주(11일 기준) 납사가는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톤당 94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고용 지표 호조 등의 이유로 유가와 동반 상승했으며, 연준(Fed) 경기 부양책 및 초저금리 유지 시사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초 일본 기업들의 납사 생산량 및 재고 감소도 아시아 지역의 납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에틸렌은 전주 대비 35달러 상승한 톤당 1466달러에 거래됐으며 국제 유가 및 납사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PE등 에틸렌 유도품 가격 회복세로 역내 크래커 가동률 상승도 예상된다. LDPE는 톤당 1581달러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40달러 상승했다. 중국과 동아시아 주력 시장에서 PE/PP 등의 유도품 수요 회복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ABS는 톤당 1896달러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했다. 전방 수요 회복 및 재고 감소에 따른 구매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플랜트의 가동률이 70% 미만의 낮은 수준으로 향후 가동률 상승 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