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옥상 위에 ‘우주왕복선’, 어릴 적 꿈 이룬 중국 남자

2014-04-14 08:34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 중국 남자가 집 옥상 위에 ‘우주왕복선’을 세워 어릴 적 꿈을 이뤄 화제다.

14일 중국 언론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샤푸 마을에 있는 한 가정집 위로 거대한 우주왕복선이 세워졌다.

이 우주왕복선은 약 7m의 로켓과 3.8m 셔틀로 제작됐다. 이것은 세운 사람은 이 가정집 주인인 농부 후앙 유찬(63)이다.

그는 세라믹 타일로 이 특별한 우주왕복선을 만들었다. 바로 어릴 적 꿈 때문이다.

후앙 씨는 “어릴 때부터 우주선을 조종하는 비행사가 되고 싶었다”며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희망이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후앙 씨는 평생 평범한 농부로 살았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 1년 전 부터 손수 이 우주왕복선을 제작해 왔다.

이 우주 왕복선은 마치 하늘을 향해 실제로 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어두운 밤에도 멀리서 보이게 하려고 조명까지 설치했다.

후앙 씨는 “실제 우주왕복선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성조기까지 만들어 넣었다”며 “오랜 시간 꿈꿔온 우주왕복선을 옥상에 놓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