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아제르바이잔에 6550만 달러 EDCF 제공

2014-04-13 18:17

(왼쪽 둘째부터) 쿼크 후세노프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회장과 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 부행장, 일가 타기예프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부회장이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아제르바이잔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및 '직업훈련센터' 건립 사업에 총 655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아제르바이잔에 EDCF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 부행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쿼크 후세노프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회장과 미카일 자바로프 교육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은 바쿠 인근 11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폐수를 정화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총 4350만 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된다. 직업훈련센터 건립 사업에는 총 2200만 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임 부행장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과 함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EDCF 제공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아제르바이잔에 전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