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구조조정] 노조 "싸우지 않으면 학자금 혜택 뺏겨"

2014-04-10 14:38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화생명 노조가 구조조정 반대 집회 참가를 독려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한화생명노동조합은 10일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우리의 단협에는 모든 근로 조건과 복지 관련 제도가 들어 있다. 사측이 없애고 싶어 하는 연차보상금, 학자금, 복지포인트, 퇴직금 누진제 등이 모두 그 안에 있다”며 “노조와 모든 직원이 분노하고 반발하지 않는다면 사측은 너무도 당연하게 학자금, 연차보상금, 복지포인트 등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우리의 분노를 사측에 보여주고, 단협 위반을 자행한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닫게 해주기 위해 12일 총단결 집회를 결의했다”며 “조합원들의 참석 여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걸린 모든 싸움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전국의 조합원과 가족 등이 참가하는 구조조정 반대 총단결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