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넙치 등 수산종자 관측사업 시작

2014-04-10 11:23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김, 전복, 넙치,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수산종자 관측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수산종자의 수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계 시스템이 없어 양식 어류의 입식량 정도만 파악해 수산종자 수급을 추정하는 수준이었다.

해수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산종자의 품목별 시설량, 생산량, 유통량, 소비동향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정기적으로 관련 기관과 생산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이 수산종자 생산과 양식생산 간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해 종자산업과 양식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종자 관측사업은 양식 수산물의 적정한 생산량과 출하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어린 물고기 등 수산종자의 과잉생산에 따른 양식수산물 수급과 가격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