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시행계획]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글로벌 해양 진출
2014-04-08 11:10
2020년까지 전국 9개항만 12선석 확보 추진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인천·제주 등 전국 9개 항만에 총 12선식 확보를 목표로 크루즈 국내기항 유치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바다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루즈·요트관광 등 국내 시설여건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크루즈산업 육성 차원에서는 오는 6월 ‘2014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Korea, Busan)’를 열어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상반기에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크루즈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13.7. 국회제출)도 연내 제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마리나 국제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협력사업은 하반기 해외인턴 파견 등 해외 마리나협회와 협력을 이어간다. 세계 마리나 컨퍼런스(WMC, 6월, 이스탄불) 참가를 통해 국산요트 및 국내 마리나항만 홍보도 나선다.
이밖에 동아시아 마리나포럼(11월), 국제보트쇼(10월) 개최로 국가간 협력사업 발굴 및 해외투자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여수박람회장의 해양관광 리조트화를 위한 존치시설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간투자방식 개선 및 실효적 타깃마케팅 실시를 통해 세계적 해양관광리조트 육성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에 나선다.
현재 매각중심 민간 투자방식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장기임대도 가능하도록 개선하고자 9월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을 위한 정부지원위원회를 연다.
또 4월부터 게스트하우스와 박람회 기념관(5월) 개관 및 민자 유치를 통해 Zip-Line·자연사박물관·전기투어차 등 신규 프로그램 도입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