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원유 탱크 균열사고…기름 '2만 배럴' 누출
2014-04-04 20:04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4일 오후 3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S-OIL(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72만 배럴 규모의 원유 탱크에서 균열이 발생, 4시간째 기름이 누출되고 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탱크에는 원유 57만 배럴이 들어있었으며, 이 가운데 2만 배럴이 탱크 밖으로 새어나왔다. 하지만 차단벽(다이크) 안에 갇혀 밖으로 흘러나간 원유는 없다는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현재 에쓰오일은 탱크 내 원유를 인접 시설로 신속히 이송하고 있으며, 방유제와 폼액을 방수해 유증기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은 육상 원유 저장탱크의 믹서기 축이 이탈되면서 기름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