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스콜피오탱커스사와 3억 달러 선박금융계약 체결
2014-04-03 16:44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스콜피오탱커스사에 3억 달러를 제공하는 선박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콜피오탱커스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조선사에 총 57척의 고연비 선박을 발주한 미국의 정유운반선 전문선사다.
이번 계약은 스콜피오탱커스사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곳에 발주한 정유운반선 구매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직접대출 1억7500만 달러,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 달러가 제공된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수출신용기관(ECA)중 세계 최초로 선박채권보증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선주별·거래별 최적의 맞춤형 금융을 구조화해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조선·해운산업의 성장 동력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