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김치' 김흥동PD "박동빈 주스 연기 넘는 명장면 만들 것"
2014-04-03 11:12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두다김치' 김흥동PD가 '사랑했나봐' 박동빈 주스 연기를 언급했다.
김흥동PD는 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다김치'(극본 원영옥·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박동빈이 주스를 내뿜는 장면을 뛰어넘는 화제의 명장면이 촬영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연출을 맡았던 김흥동PD는 "사실 그 장면은 웃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내가 시킨 것이 아니라 박동빈 스스로 연기한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다김치' 출연진 모두가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노리고 있다고. 김PD는 "주연 네명이 나를 쿡 찌르며 '이장면은 이렇게 해도 될까요?' 묻더라. 배우들이 욕심을 내는 만큼 모든 시청자의 머리에 각인되는 명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주스장면 말고도 '사랑했나봐' 명장면이 많았는데 그 장면만 기억하고 있어서 아쉽더라. 배우 김보경의 육포, 삼계탕 먹방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