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화 전시회 연장
2014-04-01 08:33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참여 작품 「지지 않는 꽃」전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3월 5일부터 중구에 소재한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만화로 표현한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전시기간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에 따라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 촉구와 여성폭력 종식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 구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소재로 한 만화작가 17인의 작품과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 설치작품인 오토마타와 모래시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관람객은 4,927명으로 1일 평균 197명, 주말 평균 457명이 관람했으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적 사실이다’ 등 우리 역사 속에 아픔으로만 가려져 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전 국민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시한번 깊이 있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일본이 하루빨리 지난 역사적 과오를 분명히 사과하고 세계평화 번영의 길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http://lit.ifac.or.kr/)를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여성정책과(☎440-2756~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