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쥔산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 면직 2년여 만에 기소

2014-03-31 21:1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지난 2012년 대규모 부패 혐의로 면직된 구쥔산(谷俊山) 전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축출 된 지 약 2년2개월 만에 기소됐다.

신화통신은 31일 군 검찰이 이날 구 전 부부장을 횡령, 뇌물수수, 공금 부정사용, 권력남용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군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구 전 부부장은 200억 위안 이상을 축재하고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이끄는 반(反)부패 정책의 표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당 18기 3중 전회를 전후해 법정에 설 것으로 보였으나 군 검찰은 '사안이 복잡하다', '부패 윗선을 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기소를 미뤄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