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 1인2역 의심케 하는 '두 얼굴'
2014-03-28 16:3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응급남녀' 후속작으로 안방을 찾는 '갑동이' 김민정의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에서 김민정이 맡은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는 전문의 가운을 입었을 때는 화장기 없는 청순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치유해가는 친절한 의사로, 가운을 벗는 순간 짙은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한 채 주위 사람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갑동이'에 관심을 갖는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하무염(윤상현)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 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 강희준 PD는 "김민정은 24년 연기 경력이 증명하듯 연기력은 물론이고 소신 있고 열정이 넘치는 배우"라면서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모니터를 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오마리아 인물에 몰입하고 있다. 두 가지 모습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김민정 덕분에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잘 표현되고 있다. 본편에서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