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현진영 콜라보 “정말 힘들게 작업했다”

2014-03-24 12:57

조성모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가수 조성모 가수 겸 프로듀서 현진영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조성모 신보 ‘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 청담동 원스 인어 블루에서 열렸다.

조성모는 현진영과의 협업에 대해 “방송을 통해서 친분이 생겼는데 둘 다 가수다 보니 음악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신보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이런 나에게 현진영은 많은 용기를 줬다”며 “문득 형진영과 음악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현진영에게 느낀 첫 이미지와 다르게 음악에서는 철저했다”며 “공상에 젖어있거나 뺀질거릴 거로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불편하게 작업한다. 꼼꼼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나 역시 더욱 성실해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아사 직전까지 가야 현진영은 녹음실에서 나오라고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앨범에는 기존에 감성은 고수하되 가수 겸 프로듀서 현진영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생소함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타이틀곡 ‘유나야’를 비롯해 ‘첫사랑’ ‘나의 여신’ ‘너무 아프다고’ ‘나를 봐’ ‘추억의 책장’이 수록됐다.

‘유나야’는 2년 전 작곡가 안영민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곡으로 조성모가 컴백 결심을 하게 된 곡이다. 유나야는 모든 남자의 첫사랑을 상징하며 조성모표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