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판 커진다] ④해외에서는 이미 대세, 카테고리도 세분화
2014-03-21 16:16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앞서 언급했듯 전 세계 소셜데이팅 시장 규모는 6조원까지 커졌다.
2011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 부설 인터넷 연구소의 '온라인 데이팅 연구'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성사된 커플 중 18~40세 응답자의 25%, 40~69세 응답자의 36%가 지금의 연인을 온라인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온라인데이팅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의 비중도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1/3에 달했다.
미국의 매치닷컴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한 소셜데이팅 업체들은 사용자 수의 급증을 불러왔다. 소셜데이팅 사용자 수는 미국 4000만, 중국 1억 4000만, 인도 1500만명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시장규모는 31억달러까지 커졌다.
국내와는 달리 소셜데이팅이 담아내는 소비자들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기존 소셜데이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던 △취향 △가치관 △생활패턴의 고려는 물론, 최근에는 △민족 △종교 △인종 △재혼 △싱글맘ㆍ싱글대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애슐리매디슨은 '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자극적인 슬로건과 일부 국가에서 제기된 도덕적ㆍ윤리적 문제에도 불구, 35개국에서 2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우리와 사회 분위기가 비슷한 일본과 중국에서도 최근 소셜데이팅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딛고 다양한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보다 '건전'하고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서비스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