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미자 "알리는 나를 이을 가수" 극찬

2014-03-16 11:33

불후의 명곡 이미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이미지가 알리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특집 1편’으로 꾸며졌다. 후배 가수 조장혁, 이세준, 왁스, 소냐, 이수영, 거미, 임태경, 정동하, 더 레이, 알리, B1A4 산들&신우, 울랄라세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는 ‘울어라 열풍아’를 선택했다. 그는 "회오리가 몰아치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노래를 시작했다.

알리는 특유의 깊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노래를 진행했다. 또한 알리는 대금 연주와 함께 짙은 한의 정서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는 '불후의 명곡' 알리의 무대에 대해 “나는 정통적인 가요를 한다. 내 노래를 이어받을 수 있는 후배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노래를 이어받을 수 있는 후배들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알리의 무대에 대해 평가를 요구하는 MC 신동엽의 요청에 이미자는 “창법과 가창력, 성량까지 모든 게 마음에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미자의 극찬을 받은 알리는 400표를 얻어 381표로 울랄라세션, B1A4를 꺾은 거미의 ‘동백꽃’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