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71 웰터급 타이틀전, 조니 헨드릭스 vs 로비 라울러... 김동현의 상대는 누구?

2014-03-16 11:36

UFC 171, 조니헨드릭스와 로비 라울러 타이틀전 [사진출처=슈퍼액션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조르주 생 피에르(캐나다)가 떠난 UFC 웰터급의 새로운 챔피언이 결정된다.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 171에서 UFC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조니 헨드릭스(미국)와 로비 라울러(미국)가 맞붙는다.

웰터급 랭킹 1위 헨드릭스는 175cm의 단신이지만 2013년 11월 'UFC 167'에서 생 피에르를 5라운드 내내 괴롭히며 파이터다. 격투기 통산전적 15승2패, UFC 전적 10승 2패로 안정적인 레슬링을 기반으로 강력한 타격을 구사해 일명 '레슬라이커'(레슬링+스트라이커)로 불린다. 비록 생 피에르에 판정패했지만 경기 후 편파판정 논란이 심했을 만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웰터급 랭킹 3위 라울러는 180cm의 장신 파이터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UFC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UFC를 떠나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 격투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챔피언까지 지냈다. 격투기 통산전적 22승9패, UFC 전적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Ruthless'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무자비한 타격이 트레이드마크로, 정교한 펀치와 장신을 활용한 킥이 주무기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2013년 UFC 컴백과 동시에 3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생 피에르가 떠난 UFC 웰터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카를로스 콘딧(미국)과 타이론 우들리(29)의 웰터급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헨드릭스와 라울러 승자와 챔피언전을 치를 계획이다.

같은 체급의 '스턴건' 김동현은 에릭 실바(브라질)와 존 해서웨이(영국)을 연이어 KO로 제압하며 웰터급 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두 경기에서의 패자 중 한 명과 향후 경기를 치를 가능성 높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