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오마베', '짝' 후속 편성 논의 중"

2014-03-11 15:08

'오 마이 베이비'. '짝' 후속 편성 [사진=S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SBS가 '짝' 후속으로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편성을 논의 중이다.

SBS 측의 한 관계자는 11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짝' 후속으로 '오마베' 편성을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다음 주 중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짝'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는 '짝' 후속으로 '오마베' 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관계자는 "조만간 확정될 것 같으니 기다려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제주도 서귀포시 한 펜션에서는 '짝'을 녹화 중이던 한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서로 짐작되는 노트에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단순 자살로 보고 수사를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