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정순 유언장 공개 "내 재산 한 푼도 상속 안 해"
2014-03-11 10:3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고 황정순의 유언장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달 27일 MBN은 황정순이 사망한 후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직접 쓴 친필 유언장 내용을 공개했다.
조카딸이 남긴 것이라며 공개한 유언장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를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고 담겨 있었다.
이 유언장에는 도장과 지장이 찍혀 있었으며, 조카딸은 향후 소송을 대비해 유언장이 작성된 날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의붓아들은 황정순이 오랫동안 치매로 지내와 유언장의 내용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