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안타·타점 기록...다르빗슈 3이닝 피홈런 2실점
2014-03-05 10:05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1안타와 1타점을 치며 시범경기 타율 0.111을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볼넷 하나만 고르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0-2로 뒤진 3회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자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캐그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날카로운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게 잡혀 물러나야 했다. 6회말 4-4 상황에서 추신수는 브라이언 피터슨와 교체했다.
텍사스는 7회에 들어서자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3실점을 한 뒤 4-7로 졌다.
한편 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3이닝 동안 출전하여 1점 홈런을 맞는 등 3피안타로 2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