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마이스위크 2014' 화두는… "하이브리드+MICE가 뜬다"
2014-02-27 12:5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제주) = 제주 '스마트 마이스위크(Smart MICE Week) 2014'가 27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스마트 마이스위크는 제주의 마이스(MICE) 산업과 지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스마트 마이스위크의 주제는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는 이질적인 요소가 서로 섞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통합코드다. 융복합시대 창조적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하이브리드를 결합하고 접목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양영근 제주 관광공사 사장은 "하이브리드를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제주관광도시에서 MICE가 융합된 상권을 만들고 MICE 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필요하며 '스마트 마이스 위크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양영근 사장와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의 개회사 환영사로 시작됐다. 기조발표에는 루드 얀센 전 MPI 네덜란드 회장이 하이브리드 미팅을 통해 "새로운 MICE산업 변화- 하이브리드 MICE"란 주제로 구성됐다. 스위스 현지에서 화상통화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했다. 얀센 회장은 대면미팅과 가상미팅의 장점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미팅의 구성 및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미팅이 일반 미팅보다 저렴한 진행비용으로 다각적인 청중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한석 TEDxSEOUL 창립자는 "TED의 세가지 C를 통해풀어보는 마이스와 창의"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류한석 창립자는 TED의 C는 콘텐츠(content), 컨테이너(Cntainer), 커뮤니티(Community)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 세가지 특징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창립자는 "온라인에서 퍼뜨려 오프라인에서 깊이를 더하고 청중을 소비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 끌여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개발된 융복합 MICE상품의 두각이 두드러졌다. 융복합MICE상품은 △체계적인 행사 현장관리 시스템 △QR코드 활용한 행사전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인터넷, 모바일 실시간 동시중계 서비스 △쪽 염색 및 블랙푸드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이번 행사에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손웅희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 등 각계 전문가 및 업계 관계짜 3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