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싱글포트 로봇수술로 적용 확대

2014-02-27 10:32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부인과질환 싱글포트 로봇수술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태중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싱글포트 로봇수술을 이용, 50대 난소종양 환자의 자궁 및 난소절제술을 성공한데 이어 초기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환자 등 3건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교수는 로봇 싱글포트 수술은 기존의 로봇 수술 장비와 로봇용 싱글포트 플랫폼을 사용해 로봇 수술과 싱글포트 수술의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로봇 수술은 정교한 수술을 함으로써 환자에게 출혈 및 통증 감소, 조기 회복과 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데, 여기에 싱글포트로 접근함으로써 추가적으로 통증이 적고 수술 흉터를 최소화한 무흉터수술이 가능해 여성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로봇을 이용함으로써, 확대된 영상하에 수술 기구간의 부딪힘없이 집도의가 편한 자세에서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기에, 양성종양 수술은 물론 초기 자궁내막암 및 자궁경부암 환자에게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김태중 교수는 “요즘 부인과 여성 환자들은 수술의 완벽성과 안전성을 넘어, 흉터가 없고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수술법을 원하고 있으며, 그러한 요구에 맞추어 수술 기법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싱글포트 로봇 수술의 등장은 정교함과 미용적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