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우상선 효성 사장 등 2014 기술경영인상 수상자 선정
2014-02-25 12:01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최상준 에디테크 대표와 심명식 아팩 대표, 이혁렬 에스폴리텍 대표 등 3인, 연구소장 부문에는 임창희 포스코 광양기술연구소 소장과 안향자 고감도 연구소장, 조홍식 젬텍 연구소장 등 3인을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6차 산기협 정기총회에서 개최한다.
기술경영인상은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1997년에 제정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우상선 효성 사장은 40년동안 화학산업에 종사하면서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전자정보재료와 기능성 섬유 등의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을 대체하는 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를 비롯해 세계최초로 혁신적인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 상용화를 주도하는 등 소재 강국 진입에 기여했다.
최상준 에디테크 대표는 전력계측 분야의 전문가로 수입에 의존해온 전력계측기를 국산화 하는 등 국내 전력 IT설비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절대상 검출시스템은 배전선로에서의 절대상 관리를 통해 장시간 정전에 의한 피해손실을 예방하고 연간 750억원 이상의 전력손실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명식 아팩 대표는 수분산성 아크릴 합성수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심대표는 기존 유성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수지의 개발에 성공해 국내최초로 자동차용 제진 및 흡음재용 친환경 수지를 상용화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혁렬 에스폴리텍 대표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핵심부품인 도광판(LGP)을 국산화하는 등 부품소재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태양광모듈용 EVA시트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인도 국제태양광박람회에서 호평을 받는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창희 포스코 광양기술연구소 소장은 철강공정 주조분야의 전문가로 혁신공정기술 및 고유제품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연속 주조시 슬리브에 중합하를 실시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 슬리브 품질 결함을 대폭 감소시켜 고급 후판 생산에 기여하고 고망간강 혁신 프로젝트 등 포스코 차세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안향자 고감도 연구소장은 공간디자인 전문가로 기업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업무공간을 개발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안소장은 펙토테리어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의 행동과 물리적 환경요소 분석의 공학적 접근을 통해 이를 공간디자인에 적용해 감성적이고 과학적인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
조흥식 젬텍 연구소장은 세계최초로 공기압을 이용한 재활훈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헬스케어 및 재활치료기 분야에서 18건의 산업재산권을 창출했고 매출액의 20%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과감한 기술혁신으로 일본을 비롯 독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기술경영인상은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조성에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그동안 민계식 현대중공업 전 회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전부회장, 임형규 SK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등 우리 산업기술혁신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