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솔로 앨범 발매 “마음 헤아리는 노래가 목표”

2014-02-18 18:38

김바다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밴드 시나위 출신 김바다가 솔로 앨범으로 비상을 꿈꾼다. 밴드 음악 부흥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김바다 첫 번째 솔로 앨범 ‘문에이지 드림(Moonage Dream)’ 쇼케이스가 17일 서울 신사동 M콘서트에서 열렸다.

이날 김바다는 “시나위에 나오고 나서 솔로 제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평범하게 성공하고 싶지 않아 끝까지 밴드를 고집했다”며 “시나위 출신 선배님이 밴드에 나오고 나서 솔로 앨범을 냈다. 어떤 분들은 멋진 발라드로 성공을 하기도 했으나 밴드를 고수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면서도 언젠가 솔로 앨범을 발매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속에서 할 말이 생기고 음악적으로 다른 거를 하고 싶다는 갈증이 심해질 때를 기다렸다”며 “20대 때 막연히 40대에 내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40대가 돼서 앨범을 발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틀즈의 존 레논을 보더라도 노랫말을 보면 군중들의 편에 서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그 모습이 욕심이 났고 어떤 활동을 하던 노랫말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바다 ‘문에이지 드림’에는 리메이크 곡을 포함해 김바다 소속사 내 에버모어 뮤직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문에이지 드림’은 질주감과 시원스러움이 인상적인 스타일이며 팝 록과 펑크가 잘 녹아든 곡이다. 화려하고 시원스러운 코러스가 특징적이며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