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 재유행 대응 의사회·의료기관과 MOU 체결
2022-08-02 09:37
원스톱 진료 기관 확대,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 유지 동참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 27일 완도군 의사회, 지역 응급 의료 기관인 완도 대성병원과 코로나19 재유행 시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 협약 체결로 코로나19 대응 핫라인을 재점검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및 원스톱 진료 기관 확대,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 접종 추진, 24시간 신속한 응급 진료 체계 유지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성운 부군수는 “그동안 선별 진료소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위기 때마다 수고한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참여와 연대로 코로나19 재유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강진 병영성 일대 체험 콘텐츠 마련
전남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바다)이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총 10회 본격적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2일 군에 따르면 생생문화재 사업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문화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올해 선정돼 병영성 콘텐츠 활용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병영성, 한골목 옛 담장, 병영 은행나무 등 병영면의 대표 문화재를 활용해 전문해설사가 선보이는 한골목 옛 담장 해설, 병영성을 본뜬 KIT체험, 무예 공연, 국궁체험 등 약 2시간 동안 지역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 스냅사진 작가가 함께하는 한골목 옛 담장 사진 여행은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추억과 사진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1박2일 푸소체험 시티투어’를 연계해 강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로망스투어, 여행공방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바다 대표이사는 “강진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기획을 통해 문화재를 체험하고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추진 등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반부패·청렴시책’ 추진 군정 신뢰도 높인다
전남 함평군이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한다.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시책으로는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직급별·직렬별 역량강화 과목 이수제, 청렴자가학습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청백-e 통합 상시 모니터링, 자기진단, 공직자 자기관리 등의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한다.
이상익 군수는 “강력한 청렴 시책들을 추진해 공직자의 부패 유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2021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3등급을 받아 2020년도 4등급에서 1등급 상승했다.
전남 함평에 변호사 우영우로 뜬 ‘팽나무’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에서 주요 장면이 된 ‘소덕동 팽나무’까지 조명을 받으며, 전남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도 관심을 받고 있다.2일 군에 따르면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8호로 지정된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함평군 대동면 향교리)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은 줄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나무는 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줄나무는 함평 향교리와 무안 청천리, 두 곳 뿐이다.
1만4917㎡(4512평) 면적에 팽나무 10그루, 느티나무 15그루, 개서어나무 52그루와 푸조나무, 곰솔나무, 회화나무 각 1그루가 있으며, 이들 나무의 나이는 대략 350살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은 향교 유림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해 ‘향교 숲길’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곳은 풍수지리학상 함평면 수산봉이 불의 기운을 품고 있어, 그 재앙을 막기 위함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380여년 전 함평 수산봉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산의 기운을 막기 위해 당시 유림 대표 정방, 이양후 등 유림들이 향교리의 다른 곳에서 자란 나무들을 옮겨와 심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주변이 넓은 벌판이고 서해와도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환경적 여건으로 볼 때 강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대동향교초와 인접해 있는 이 숲은 마을 주민과 학생들 물론, 명품 숲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선조들이 자연을 이겨낸 지혜가 담겨 있는 매우 중요한 문화적 자료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함평을 대표하는 명품 숲길이자 선조들의 지혜를 담고 있는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