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감격시대' OST로 김형석과 15년 만에 재회

2014-02-12 08:25

'감격시대' 포스터[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김건모가 OST의 왕으로 돌아온다.

KBS2 월화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연출 김정규·이하 '감격시대') 측은 "김건모가 부른 OST가 오는 12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감격시대'의 두 번째 OST '멍'은 드라마 삽입 전 선 공개 되는 것으로 김건모만의 독특한 보컬이 눈에 띄는 곡이다. 짙은 감성을 더해 드라마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건모는 주인공 신정태(김현중)의 비극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언제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멍'으로 남은, 전부를 걸고 지키고 싶었으나 끝내 지킬 수 없었던 슬픈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 곡이다. 김건모 특유의 애절한 보컬이 정태의 사랑을 더욱 가슴 시리게 다가오게 만든다.

김형석은 "'멍'은 김건모만이 부를 수 있는 김건모만을 위한 노래"라고 밝히며 "마침 '감격시대'의 팬이었다. 그래서 흔쾌히 수락했고, 김형석과 작업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이번 OST를 통해 작곡가 김형석과 1995년 '아름다운 이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