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금엔 이상화가 처방 "세계기록 경험 살려 좋은 기록 낼 것"

2014-02-11 11:32

이상화 [사진 제공=한국 코카콜라]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36초36의 세계기록 보유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선 수가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는 “36초36이라는 기록이 나왔던 레이스는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고 회상하며“그 경험 바탕으로 다른 시합에서도 그렇게 탄다면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11일 트위터에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해보자”라고 적었다.

이상화는 지난 3일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 후 페이스북에 “소치 입성! 이제 시작이구나”라고 썼다. 다음 날엔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리며 “2014년 2월 11일! 그리고 늦은 오후에 열리는 나의 경기. 지금처럼 웃을 수 있도록 이겨내리라! 지금까지 견뎌온 역경과 한계를”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화의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는 11일 오후 9시 45분이다. 이상화가 밴쿠버 대회에 이어 소치에서도 금에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