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모굴스키 최재우, 네티즌 응원…평창올림픽이 기대된다

2014-02-11 09:30

모굴스키 최재우 실격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굴스키 최재우이 2라운드에서 실격됐다. 하지만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모굴스키 최재우의 실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모굴이 어떤 종목인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첫 올림픽 도전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최재우 선수를 응원했지만 정말 생각 외로 너무 잘해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그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다니! 마지막에 안타깝게 실수해서 12위에 그쳤지만 평창올림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정말 멋진 경기보여주었습니다(복**)"라며 최재원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박! 최고!(아***)",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업소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모굴스키 최재우 선수 화이팅!(prem***)", "고생하셨어요. 평창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범**)", "최재우의 모굴스키 새벽에 잘 봤어요! 실격돼 너무 아쉬웠지만 어린 나이에 타국까지 가서 세계 최고들과 경쟁하는 모습이 앞으로 그 어떤 최고 선수보다 빛나고 기대되는 선수입니다(안**)" 등의 목소리를 냈다.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차전에서 최재우는 게이트를 벗어나 실격 처리됐다.

결선 2라운드에 나선 최재우는 세 바퀴를 도는 '백더블 풀' 연기를 펼친 뒤 다시 모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났다. 오른쪽과 왼쪽 두 라인이 있는 모굴스키 종목에서는 선수가 반드시 한 라인만 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