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김소희,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33위…1위 헥토르
2022-02-07 18:00
알파인 스키의 김소희(26·하이원)가 33위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7초 22를 기록해 출전 선수 82명 중 33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살짝 흔들렸던 모습을 보인 1차 시기와 달리, 2차 시기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코스를 내려왔다. 특히 마지막 코스는 많은 선수가 넘어졌을 만큼 난도가 높았으나 김소희는 넘어지지 않고 완주했다.
2위 은메달은 1분 55초 97을 기록한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차지했으며, 3위 동메달은 1분 56초 41을 찍은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가 따냈다.
2018년 평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해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1차 시기 초반에 넘어져 실격됐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 주행 도중 5번째 기문을 통과하다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그대로 기문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