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유출 사고 발생…유조선, 송유관 들이받아
2014-02-01 11:4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전남 여수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1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정유회사 송유관에서 선박사고에 따른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 앞바다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16만4000톤급)가 여수 한 석유업체의 송유관을 들이받은 것. 여수 기름유출 사고로 송유관이 파손돼 배관에 남아 있던 기름 800여리터가 바다로 유출됐다. 사고 유조선에서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여수시청의 한 관계자는 "파손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됐지만 이후 더이상의 유출은 없어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