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설 당일 귀성·귀경 늘고 정체는 완화

2014-01-28 17:12

설 귀성길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난 10년간 설날 당일에 귀성·귀경하는 인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속도로 주요구간 소요시간이 최대 3시간 이상 줄어들어 도로 정체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2004년 설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 특성과 비교분석한 결과다.

설 당일에 귀성하는 비율은 24.9%로 10년 전보다 8.5%포인트 늘었다. 귀경은 39.5%로 15.3%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는 “10년간 수도권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중장거리를 이동하는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부산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10년 전 10시간 20분에서 최근에는 8시간으로 감소했다. 서울~광주 구간도 10시간에서 6시간 50분으로 줄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많이 확충된 데다가 역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