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2013년 자살 5% 증가…실업률 높은 지역 35%↑
2014-01-21 19:28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핀란드 타임스는 지난해 핀란드에서 사살자가 전년보다 5% 증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북부 카렐리아 지역에서만 자살이 1% 감소했을 뿐 그밖의 핀란드 전역에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실업률이 12.1%로 전국 평균치인 7.8%를 크게 웃돈 북사보니아 지역에서는 무려 35%나 치솟았다.
이 신문을 통해 이스턴 핀란드대 심리학과 교수 레이모 비나마키는 "자살의 일반적인 배경은 정신적으로 병약해졌거나 실질적인 학대를 받은 경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핀란드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이 자살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재무부가 발표한 2013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마이너스 1.2%로, 핀란드는 2년 연속 역성장함으로써 침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