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불안감 증폭…포털사이트 검색어 점령

2014-01-20 09:36

지난 8일 (왼쪽부터)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 발생 이후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관련 검색어가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점령했다.

20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의 상위 10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중 6개(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NH농협카드‧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KB국민카드)는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검색어다.

다음 역시 상위 10개 실시간 이슈 검색어 중 4개(국민카드 개인정보유출 조회‧NH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조회‧개인정보유출 보상)가 유사 검색어다.

이번 사태에 연루된 카드사는 KB국민카드(4000만건), 롯데카드(2000만건), NH농협카드(2000만건) 등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국민카드(kbcard.com), 롯데카드(lottecard.co.kr), 농협카드(card.nonghyup.com) 등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카드 재발급이나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농협카드 분사장 등 3개 카드사 사장들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 피해 예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