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세관, 여행자휴대품 가장 1억짜리 바순 등 고가 악기류 밀수사범 검거
2014-01-14 11:42
대학교수 포함 바순 및 금장 플루트 밀수사범 4명 적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010년4월부터 2013년4월까지 3년에 걸쳐 해외 고가의 악기류를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악기전공 대학교수 김씨 (47세, 남)등 총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조사를 통해 대학교수 김 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독일 헤켈(HECKEL)사의 개당시가 1억 원 상당의 바순 6개를 가방 속에 은닉해 밀수입하고,악기 유통업자인 고씨(39세, 남)와 홍씨(32세, 남)는 동일한 수법으로 개당 시가 4~5천만 원 상당의 금장 플루트(모델명 : BRANNEN COOPER 14-K) 3개를 밀수입한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유통업자 홍 씨와 임씨(43세, 남)는 개당 9,500원 상당의 미국산 플루트 수리용 패드 21,951개 시가 2억 원 상당을 국제특송화물로 반입하면서 세관에는 샘플로 허위 신고해 밀수입한 건도 적발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신속통관을 위하여 선의의 여행자에 대하여는 검사가 생략되는 점을 악용하여 고가의 악기류가 여행자휴대품으로 위장 밀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고가 악기 불법수입업자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