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예능, '꽃누나' 끝나니 볼 게 없다고?
2014-01-14 08:28
평균 시청률 9.0%(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채널 예능 프로그램의 역사를 다시 쓴 '꽃누나'. "'꽃누나'가 끝나니 케이블 예능이 심심해졌다"는 시청자의 볼멘소리를 잠재울 케이블 표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가 첫번째 주인공이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 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쇼.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면서 시즌1과 차별화를 두었다. 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출연진 간의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예측불허의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토요 예능의 신흥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18일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후 시청자의 성원 끝에 정규 편성된 '섬마을 쌤'이 있다. '섬마을 쌤'은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 외국인 연예인 4인방의 섬마을 적응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4박 5일 동안 섬마을에서 생활하며 분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게스트를 초대했다. 오는 20일(월)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성시경이 그 주인공. 최초 게스트인 성시경은 이번 방송에서 가수라는 직업을 살려 섬마을 아이들에게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음악에 대해 가르쳐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렛츠고 시간탐험대'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돼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선조들의 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함과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선조들의 삶을 완벽하게 재연하면서 200% 리얼한 웃음을 선사한다.
남희석,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김주호 등 7명이 고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직업별로 다채로운 시간탐험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코미디 빅리그'를 제작했던 김형오 PD가 메가폰을 잡아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tvN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바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면서 시청자의 높아진 입맞을 맞추고 있다. 나영석 PD의 '꽃누나'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 예능의 또 다른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