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개발도상국들 민주주의 위기”

2014-01-07 18:19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 등으로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개발도상국들에서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는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태국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위는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민주주의가 처해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며 “비록 세 나라 소요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 시위는 몇 가지 공통분모를 갖는다”고 전했다.

신문은 “민주주의에 대한 충분한 감시 체제와 (권력) 균형 부족은 3국 모두에서 선거 불신과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재 정권, 부패한 정치 지도자들은 국가 기관을 경우에 따라 수십년 이상 자신과 패거리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 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