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캡틴' 하대성, 베이징 궈안 이적... K리그 '흔들'
2014-01-03 15:35
FC서울은 3일 현직 국가대표 선수인 하대성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시키기로 했다. 하대성은 서울의 간판스타로서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한 현직 국가대표다. 서울은 하대성의 이적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으나 선수가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하대성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구단의 설득으로 잔류한 바 있다.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팀 소속으로 2004년 K리그에 데뷔한 하대성은 2010년 FC서울로 이적한 이후 4년간 119경기에 출전 22득점11도움으로 FC서울의 K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FC서울의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서울은 지난 12월 26일 최전방 공격수 데얀(33, 몬테네그로)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세인티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