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김호곤 감독 자진 사퇴 "무관에 책임 느껴"
2013-12-04 14:52
김호곤 감독은 4일 남산 서울클럽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2012년 말 울산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김감독은 2013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놓친것에 책임을 느끼며 사퇴 결정을 했다.
지난 2009 시즌 부터 5시즌 동안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철퇴축구'를 선보이며 2011년 준우승을 차지 2012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패우승의 신화를 썼다. 그해 김호곤 감독은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시즌 막판까지 리그 1위를 수성 하였으나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이 잡혔다. 리그 2위 였던 포항과의 승부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차지 할 수있었으나 포항의 투지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