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행복버스'로 행복시대 견인

2013-12-25 07:2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업인 행복버스'가 농업인의 행복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농협은 4월부터 10월말까지 9차례에 걸쳐 전국 농촌 오지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장수사진, 주거환경개선, 일손돕기 등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과 민간기관의 합동 봉사 프로젝트이다.

농협은 자생의료재단(16개), 힘찬병원(8개)과 농촌지역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업인 3425명에게 무료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난치성 병마와 싸우고 있는 농촌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농촌지역 어르신 1151명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했줬으며, 농촌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가구의 주택을 새롭게 단장했다.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성악, 전통타악 등의 공연을 펼쳤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 백령도를 방문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전개했다. 자생의료재단 의료진들의 종합적인 한방 진료,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들의 법률 상담 등을 백령도 주민에게 무료로 서비스 했다.

농협은 백령도 관내 취약 계층 2가구에 집수리 봉사 및 세탁기 전달식을 갖고, 베트남과 중국에서 백령도로 시집와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두 가정에 모국 방문권을 제공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은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추진하면서 10만여명의 농업인에게 혜택을 줬다"며 "내년에는 '농업인 행복버스'사업을 20회로 확대·추진해 농업인 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