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원장 "농식품 산업 변화·혁신 선도"

2013-12-22 15:05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3대 원장으로 임명된 이상길 신임 원장은 22일 “오랜 농정 경험을 살려 농기평이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한 과학기술을 육성함으로써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농식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농업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국내 소비정체 등으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되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생명공학기술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창조경제 실현과 국민행복 증대를 국정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새 정부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농정의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농식품 분야 국가 R&D사업의 기획·평가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농기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기평은 농식품 정책과 현장의 기술수요와의 연계성을 제고, 이미 추진 중인 R&D 사업에 대한 평가의 투명성 뿐 아니라 연구의 효율성 및 실용성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연구성과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과 실용화 촉진을 위한 성과 확산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농식품 분야 R&D사업이 과제 선정에서부터 중간평가 및 성과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투철한 목적의식과 사명감,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