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바라 본 '2014년 10대 IT 보안 전략기술' …모바일·클라우드 관건

2013-12-19 07:5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모바일 기기 다양성과 관리,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만물인터넷, 3D프린팅 등이 2014년을 견인할 IT전략기술로 지목됐다.

가트너는 18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정보보호세미나’에서 2014년을 강타할 IT 전략 기술을 선정하고 보안적으로 이 기술들의 위험성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했다.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IT전략기술은 ▲모바일 기기 다양성과 관리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처 ▲개인 클라우드의 시대 ▲SDx(Software Defined Anything) ▲웹 스케일 IT ▲스마트 머신 ▲3D 프린팅 등이다.

임진식 가트너코리아 이사는 “모바일로 IT 인프라가 전이되며 보안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PC부터 스마트패드,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일과 모바일 기기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 또한 유출 위험 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바일과 SNS,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하는 IT 전반의 환경이 기업에게 위기일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회일수도 있을 것”이라며 “보안상의 위험이라는 리스크를 해결한다면 기업에 또 다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모바일 앱은 최근 악성 앱이 급증하고 있어 기업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의하면 모바일 악성앱은 지난 3분기말 세계적으로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와같은 악성 앱을 극복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각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임진식 이사는 “빅데이터나 인포메이션이 없다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보안 위험을 우려해 빅데이터와 인포메이션 활용을 주저한다면 더 큰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