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이달말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

2013-12-15 16:11
새정부 출범후 첫 회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일 양국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략대화를 열기로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양국은 연내에 차관급 전략대화를 열기로 의견을 모으고 시기와 의제를 집중 조율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전략대화 시기로는 이달 25일 전후가 많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의 전략대화를 위해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서울을 찾는 방향으로 협의가 되고 있다.

한 고위소식통은 "현재로는 다음주 중반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서로 일정을 맞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소 시기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일간 전략대화가 열리면 지난 1월 10일 이후 11개월여만이다.

한편 정부는 17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내년 초에는 중국과 전략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