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토니안 측 "침체기 겪으며 심리적 어려움 있었다"
2013-12-06 14:1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겸 사업가 토니안이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심리적 어려움을 이유로 댔다.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불밥도박 혐의 첫 공판에 참석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은 모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니안 측 변호사는 "토니안은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예인으로 데뷔해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침체기를 겪으며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박에 빠지게 됐다"며 "도박을 한 사실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연예인으로 바람직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토니안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억원 상당을 걸고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토니안은 스스로 도박을 중단했지만 상대적으로 고액을 베팅해 이수근, 탁재훈보다 높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의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