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제주 입단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유럽 축구팀에 영입설이 많았던 류승우(20, 중앙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로 입단한다.

류승우는 22일 스포츠 매체 스포츠 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류승우와 제주는 최근 입단에 합의를 했고 정식 발표 만을 남겨 뒀다'고 전했다.

류승우는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두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7월 독일축구의 명문인 도르트문트에서 입단을 요청했으나 류승우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은 류승우가 최근 제주와 입단에 합의하고 가계약까지 완료해 정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는 지난 7월 청소년 월드컵 개막 전부터 류승우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승우는 "도르트문트 이적은 모든 단계를 단번에 뛰어넘는 파격 제안이었으나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결정하기 쉬웠다"고 겸손한면서도 굳은 결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