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서차량기지 지붕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
2013-10-21 11:4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전동차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수서차량기지가 발전소로 거듭났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수서차량기지 검수고(강남구 밤고개로) 건물 지붕 1만1078㎡ 면적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연간 788.4MWh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270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이 시설은 675kW 용량으로 100%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석유 기준 약 190톤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온실가스 370여톤이 감축되는 효과가 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겨울·여름철 매년 심각한 전력난으로 예비전력 확보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부족 해소와 유휴공간의 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